1909년에 지은 창경궁 온실...나는 이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운 온실을 본 적이 없다
백년이 넘었으나 아직 건재하고, 기본 골조는 철골이지만 유리를 끼운 창틀은 모두 목제인 것이 좋고,영하 10도의 추위에도 온실 안에서 피고지는 봄꽃들을 미리 엿보는 일도 즐겁다.어린시절 서울 수학여행을 왔던 창경원 시절에도 이 온실은을 보았던 기억이 선명하다.
이 온실은 일본인 후쿠가와가 설계하고, 시공은 프랑스 회사가 대한제국 시기(1897년-1910년)인 1907년 공사를 시작하여 1909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고종 때 이 온실은 몸이 약한 순종 황제를 위로한다는 구실로 지었으나 실제는 일제가 존엄한 궁궐을 폄하하고 낮추기 위하여 하나의 놀이 공간으로 만든 것이라 하겠다. <2016.2.14.창경궁>
귀엽게 쏘옥 얼굴을 내미는 복수초
노루귀는 벌써 시들었네
좀딱취(제주)...
붓순나무
홍천조(명자나무)
이스라지
이름표가 없으니...
여러가지 동백들...
오렌지만한 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