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복수초 다음으로 만나는 들꽃이 바로 개불알풀입니다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따뜻하기에
양지바른 올림픽공원 옆 성내천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해마다 이 꽃을 보는 곳이라 익숙한데, 역시 기대한대로
풀밭에는 파란별들이 쏟아져 내린 듯 했습니다
오후에 나갔기 때문에 아주 오래 꽃을 볼 수는 없었지요
오후 3시를 넘기자 꽃잎을 오무리고 새침하게 토라집니다
이른 시간에 와도 안되고, 너무 늦게 와도 안되요 <2016.3.1.성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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