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 들판의 억새꽃을 보러 왔을 때
저 신기루 같은 모래성
빌딩숲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희뿌연 하늘과 옅은 보라색 산그림자가
갈꽃 너머로 보였을 뿐
광활한 갈밭 너머
급속하게 들어서는 건축물들,
끝없이 변모해 가는 세상 <201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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