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唐)나라 시인 동방규의 시 〈소군원〉에 나오는 ‘춘래불사춘’은 절세미인 왕소군(王昭君)의 슬픈 사연을 노래한 것이지만,
2018.3.20.일 세정사계곡은 시 귀절 그대로 "봄은 왔으나 봄같지가 않구나"
남도에는 벌써 산수유축제와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는 중이고,복수초와 여러종류의 바람꽃,노루귀 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는데
세정사 계곡에는 아직 두꺼운 얼음이 덮여 있다,
녹색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계곡에서 보물찾기 하듯 봄꽃을 찾아 다녔다.
그런데 꽃보다 꽃 찾는 이들이 더 많구나
春來不似春... 머지않아 꿩의바람꽃, 얼레지,홀아비바람꽃,앵초가 화사하게 꽃을 피우리라(2018.3.20.예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