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투구꽃<Aconitum puchonroenicum Uyeki & Sakata>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2017.8.2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표본관 소장 표본 연구과정에서, 강원도 정선, 태백, 평창, 홍천 일대를 조사해 부전투구꽃 등 3종의 남한 자생지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전투구꽃(Aconitum puchonroenicum Uyeki & Sakata)과 개마투구꽃(Aconitum kaimaense Uyeki et Sakata)은 1930년대 함경남도 신흥군 부전령, 장진군과 강원도 금강산 비로봉 등에서 채집된 표본을 기준으로 1938년 한반도에서 최초로 기록된 식물이다. 물뱀고사리(Athyrium fallaciosum Milde)는 그 동안 중국과 북한의 함경북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강원 정선·태백 일대 해발 1200~1500m에서 자생지를 확인한 부전투구꽃은 작은 꽃자루가 1.5~4㎝로 길고, 열매에 황색털이 있으며 위쪽 꽃받침이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이다.
정선·평창·홍천 등 해발 800m 이상 중산간 지역이나 찬바람이 부는 곳에서 자생하는 개마투구꽃은 황백색에 작은 꽃자루에 길고 구부러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열매의 골돌이 5개다. <2019.8.11.함백산>
개요/ 북쪽 고산지역,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 자생하며 줄기의 크기는 50~100cm로 비스듬하게 자란다
잎은 1개씩 어긋나며, 원형이며 엽변에 5~7개의 깊은 결각과 많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노란색, 연초록색으로 피며 총상꽃차례로 겹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은 5개가 있으며 위꽃받침은 원통형의 긴 꿀주머니가 되고, 꽃잎은 위꽃받침 안에 2개가 있다
엽변, 엽맥, 잎뒷면, 꽃자루, 꽃받침에 털이 많은 편이다, 골돌은 3개(간혹4개)로 황갈색을 띠며, 바깥쪽을 향해 날카롭게 뻗어 있다
비교/ 누에고치처럼 생긴 선투구꽃의 꽃에 비해 부전투구꽃의 꽃은 거(위쪽 꽃받침조각)가 가늘고 긴 모양새이다
피침형으로 갈라진 경생엽을 지닌 노랑투구꽃 비해부전투구꽃의 경생엽은 뾰족한 톱니의 결각을 지닌 원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