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동쪽에 선자령과 마주보고 있는 제왕산(841)에 귀한 꽃을 보러 간 날은 마침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미리 보았을 때 태백산맥 동쪽은 비가 내리고 서쪽은 내리지 않는다는 예보였는데...요즘 일기예보는 잘 맞는다. 좀 틀렸으면 좋왔을 걸,우산을 쓰고 산을 오르니, 등산화와 양말은 물론이고 속옷까지 젖고 말았다,목적했던 꽃은 자세히 찾아볼 여유도 없이 겨우 겨우 3포기를 본 것만도 감지덕지 그렇지만, 고려말 우왕이 피난와서 성을 쌓았다는 전설과 함께 이름도 어마어마한 "帝王山"을 언제 또 올라와 보겠나?
그 것도 비가 줄줄 내리는 우중에...<2019.9.15.제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