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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목이 아파...

by 에디* 2020. 1. 14.

 

애고, 이걸 어째야 좋을꼬....?

먼 시베리아에서 추위를 피해 날아왔으려나?

한 무리의 큰고니떼 중에서 눈길을 끄는

목이 아푼 고니 한 마리

 

고니의 이동을  연구하는 어떤 조류학자가

어린 고니에게 인식표를 목에 채운 거 겠다

인식표 번호는 858

좀  헐렁하게 달아주면 안되나?

어른새가 된 고니는 이제 목이 굵어졌는데

점점 목을 조여온다

바라보는 나도 목이 답답해 진다 <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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