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산 법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興寧寺)로 창건했다.1163년 고려 의종 때 중창하였으며, 1730년 조선 영조 6년, 1778년 조선 정조2년, 1845년 조선 헌종 11년까지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소실과 중창을 반복하며 맥을 이어왔다.
그 후 1902년 대원각스님에 의해 법흥사로 개칭되고 재건되었으며,1912년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933년 지금 터로 적멸보궁을 이전 중수하였다. <2020.8.1.강원 영월>
원음루...2층 누각으로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사물인 법고(가죽걸친 짐승), 운판(날 짐승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 목어(물 속에 사는 생명)가 있다.
극락전과 종각
극락전... 주불인 아미타불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한 극락정토에서 늘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는데, 이를 상징하는 극락전을 아미타전 또는 무량수전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보살로서 봉안되어있다
적멸보궁...국내 5대적멸보궁의 하나로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이란 뜻이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진신사리는 곧 부처와 동일체로,부처님 열반 후 불상이 조성될 때까지 가장 진지하고 경건한 예배대상으로 부처님께서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곳이다.
적멸보궁
화려한 적멸보궁의 단청
적멸보궁의 현판
징효대사 보인탑비(보물 제612호) 징효대사 절중 스님(826~900)은 신라말 구산선문 중 사자산파를 창시한 철감도윤 스님(798~868)의 제자로 흥녕사(법흥사의 옛이름)에서 선문을 크게 중흥시킨 인물이다.
보인탑비는 절중 스님의 행장과 신라 효공왕이 ‘징효대사’라는 시호와 ‘보인’이라는 탑명을 내린 것 등을 적고 있다.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안내판
범종각...대종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을 치는데 우리나라 종은 특히 소리가 아름답고 여운이 길다. 종을 매단 부분을 용뉴라 하는데 용의 모양을 하고 있고, 종을 치는 나무는 당목이라 하여 물고기(고래)모양을 하고 있다. 옛날에 바닷가에 용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포뢰용이라는 용이 잘울고 고래를 무서워했다. 그 울음소리가 마치 종소리와 같았다고 해서 종 위에 용모양의 용뉴를 만들게 되었으며 , 고래를 무서워해 고래모양으로 나무를 깍아 종을 치게 되었다
극락전 마당에서 들여다 본 법당안에서 낭낭한 스님의 독경소리가...
극락전 안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보살로서 봉안되어있다
극락전 뒤의 아름다운 부조 작품...이야기가 있다
법흥사 경내에 조성된 못에는 수련과 노랑어리연이 예쁘게도 피어 있다
종각
종각 뒤에서 바라본 법흥사...재건된지 얼마 안 된 듯 전각들이 너무나 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