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도 꽃...지극히 당연한 말이지,
장경사의 작은 고추밭 둘레에 제멋대로 자라 손바닥만한 꽃을 많이도 피웠다.
화사하지도 않고 수수한 꽃이지만 얼마나 정다운 꽃인가?
그 중에서도 예쁜 꽃으로 골라서 사진 찍고 있노라니
지나가던 산객들이 "호박꽃을 찍는다!"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지나갔다
왜 호박꽃을 꽃으로 보아주면 이상한가?
수 십송이의 수꽃 사이에 암꽃은 단 한 송이
식물의 세계에서도 수컷은 경쟁이 치열하다 <2022.9.28. 남한산성 장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