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활엽수림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산성의 남서쪽
포근한 기슭에 각시붓꽃 마을이 있다,
반짝 꽃을 피웠다가 며칠 사이에 사라지기 때문에 시기를 맞춰 꽃 보기가 쉽지않지.
올해는 여러번 산에 갔더니 다양하고 많은 각시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을 뒷산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고 지고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꽃도 보고,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고..."일거삼득"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야.
이 날 만난 많고 많은 각시들 중에 한 두송이 꽃들만 골라 보았다.<2023.4.19.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