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에 백부자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예감한다.
남한산성의 외성 중 하나인 봉암성의 후미진 곳에 해마다 백부자가 피는데,
한 줄기는 이미 전성기가 지나 지는 중이었고,한 줄기는 막 피어나고 있다,
꽃 몽오리가 많은 2줄기은 10일 쯤은 지나야 필 것 같다.
여러 해 지켜 보았던 산성 백부자,어째서 해가 갈수록 부실해 지는가...?
그 것은 백부자 탓이 아니고 아마도 인간들 탓이 아닐까?
사진도 해마다 못 찍는구나 하는 생각...<2023.8.20.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