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부근 남양주시 물의 정원 코스모스가 좋다는,
소문이 있기에 가 보았다, 과연 너른 벌판에 코스모스가 가득하다.
꽃속에 들어가 사진 찍는 사람들 탓에 여기저기 흉하게 짖밟힌 곳이 보였다,
사진 오래 찍어 본 입장에서 보면,
코스모스꽃에 묻혀서 찍는 것 보다 밖에서 꽃밭을 배경으로 두고 찍는 게 더 좋던데...
코스모스 하면, 시골 작은역 철길에 핀 코스모스라던가 학교 가는 비포장 도로변에 한들거리던
가녀린 코스모스가 떠오르는데... 너른 벌판에 가득한 코스모스 꽃밭도 곱지 않은 건 아니다.
나는 공짜로 보지만, 가꾸고 돌본 사람들의 숨은 노고에 감사드린다.<2023.10.11. 물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