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날씨도 고르지 못했고, 꽃 사진도 찍고, 지방 출사도 다녀오고 하다보니...
북한산 다녀 온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지난번 봄이 오는 북한산의 산행 사진중 보여 드리지 못한 몇장을 골라 봅니다. 다시 사진을 고르고 보니 역시 멋진 봉우리가 즐비한 북한산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용암봉과 만경대 인수봉이 보이는 풍경....저 칼날같이 보이는 능선을 감히 오를 생각은 못하고, 용암문 부근 허물어진 성벽에서 먼 풍경으로 바라 봅니다. 정말 멋진 산이란 생각이 드네요, 지형지물을 적절히 이용하여 축성한 북한 산성의 성벽이 저 날카로운 능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만경대와 용암봉 능선을 촬영하는 제 모습을 등뒤에서 친구가 찍었습니다...
구도와 화면의 배분이 마음에 듭니다
만경대 쪽에서 보는 노적봉...여기서는 평이해 보이지만, 반대쪽 의상봉 능선에서 바라보면 어마어마한 바위 단애가 보는 이를 압도하게 하지요... 봉우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 이렇게 다릅니다, 저 멀리 비봉과 사모바위가 보이네요
용암문에서 바라본 노적봉...여기서 보니 아기자기한 무난한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염초봉에 이어 원효봉이 저 아래 보이네요, 그 사이에 북한산성의 북문이 있어서 예전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나 봅니다.
가느다랗게 이어진 산성의 성벽도 보입니다. 저 멀리 아득하게 북으로 뻗어간 우리의 산하....
망경대에서 용암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여기를 병풍바위 라고들 부르는데 그럴 듯 하죠? 우리는 바라보기만 하기로...
원효봉에서 백운대로 뻗은 염초봉을 보면 기가 질리는데, 염초봉의 위용도 위에서 보니 왜 별게 아닌 것처럼 보이는지...?
하루재에서 위문으로 가는 길에 넓은 마당바위가 하나 있는데, 보호목적인지 줄이 쳐저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의 포토 포인트이기 때문에 지나치지않고 멈추어 번갈아 사진을 담습니다, 바위에 나무 그림자와 사진 상부의 나무가지들의 조화가 멋지지요? 바로 앞이 영봉이고 멀리 오봉이 보입니다
노적봉으로 올라가다가.... 애구 아서라, 위험한 짓 하지말기를~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진 지점에서 손 시인이 기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로 인수봉이 삐죽 고개를 내밀고 바라 봅니다
용암문으로 가다 왼편 위를 바라보니 ... 만경대 능선 바위들도 이렇게 무난하게 보이고...
산봉우리들은 방향에 따라 너무 다르게 보입니다...평이하게 뵈는 저 용암봉의 반대편은 절벽입니다
이런 짓 하지 말라니까~~!
이제는 정말 예전과 아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