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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도담삼봉

by 에디* 2010. 8. 6.

 

도담삼봉 (島潭三峰)

 

충청북도 단양8경의 하나인 도단삼봉을 모르는 이가 있으랴~!

참고로, 단양 8경을 꼽아 본다면...
단양 남쪽의 남한강을 따라 약 4㎞ 거리에 있는 하선암(下仙巖)이 제 1경, 10㎞ 거리에 있는 중선암(中仙巖)이 제 2경이고, 12㎞ 거리에 있는 상선암(上仙巖)이 제 3경이요, 깎아지른 듯한 기묘한 암벽이 병풍을 두른듯 치솟아 있는 사인암이 제 4경이고,


방향을 바꾸어 8㎞ 거리 남한강 줄기를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과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구담봉(龜潭峰)이 제 5경, 9㎞ 거리에 봉우리들이 마치 비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옥순봉(玉筍峰)이 제 6경이라..., 단양 북쪽으로 12㎞ 거리에 남한강 상류의 강 가운데 있는 3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인 도담삼봉(嶋潭三峰)이 제 7경이고, 천연적으로 형성된 너비 15∼20m에 달하는 거대한 석문(石門) 이 제 8경이라....

언제 이 8경을 다 돌아 보게 될까나~!

 

 

해가 저무는 시간이라...붉은 토끼풀 넘어로 물빛도 하늘빛도 노을이 물들어오네

 

 

오래전에...사진으로만 멋진 도담삼봉을 보다가 처음으로 실물을 보았을때 실망했던 생각이 나네요
가믐으로 물이 빠져 들어난 초라한 몰골이 안타까웠었죠, 오늘은 그래도 저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

 

 

경비행기 한대가 선회하며 축하비행을 해 주는듯.....

 

 

유람선 한척이 요란한 노래를 뿌려대며 고요한 수면을 미끄러져 지나갑니다,
도담삼봉은 아무 말이 없이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아마도 시끄러운 소음에 짜증 날 것 같습니다

 

 

三峰 鄭道傳님의 고향이 이곳 단양입니다,  유년시절에 도담삼봉을 즐겨 찾으며 학문연구에 정진하였고 나라와 백성을 위한 웅지와 꿈을 키웠던 곳이랍니다,

 

 

저녁 강변을 걷는 젊은이들도 왜이리 예뻐 보이는지....?

 

 

유람선 선착장에서 도란도란...그 옆에는 사진가가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처럼 찬스를 기다립니다

 

 

저기 좀 봐요~!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도담삼봉도 1/3쯤 더 물에 잠긴 거래요

 

 

도담삼봉을 두바퀴나 돌고 돌아온 유람선도 본체만체....

 

 

그래도 멀리서 이사진을 찍고나니...모델님들은 일어나서 서둘러 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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