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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미친놈

by 에디* 2010. 10. 1.

 

아~~ 어찌 이리 내 눈으로 본 풍경보다 너무도 실망스러운 사진일까..?

감동적인 운해의 물결을 만나기 위해, 손상근시인과 둘이 만난 시간은 놀라지 마시라,새벽 3시반...

3시반을 새벽이라 말해도 되는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만난 장소는  팔당댐 부근 천주교 묘지인 소화묘원이다

정말 미친놈 소리 들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한다.  <2010.9.29. 예빈산>

  

 

 서둘러 갔더니, 밤 3시에 묘지앞에 도착,30분을 기다려 손시인과 만났다.

소화묘원의 묘역을 통과해서 나 있는 등산로를 올라가면 예빈산에 이르는데,

이 산에서 바라보는 새벽의 팔당호와 두물머리의 운해는 유명하다

좋은 촬영 포인트를 차지하려고 서둘러 오르기를 1시간쯤...아이고 숨차~!

겨우 올라갔더니 벌써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없다, 어쩔수 없이 아쉬운 장소에서나마 촬영을 시작...

우리보다 더 미친놈덜이  인천에서부터 와서 1시부터 진을 치고 있으니 어쩌랴~!

 

 

 낮에 한번 오른 적이 있으나, 야밤에 올라와 새벽을 기다려 보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그러니 사진인들 잘 찍겠는가? 몇차례 더 와야 감이 잡힐 것 같다. 

실제 본 운해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었다, 사진이 아니더라도 그냥 보기만 해도 정말 좋다

시원찮은 사진으로 그 새벽의 감동이 전해 질 수야 없지만, 여러장을 골랐으니 양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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