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봄의 토끼섬, 작년에 보았던 노란 꽃밭이 궁굼해서... 다시 찾아간 토끼섬에는 애기똥풀꽃이 만발하고 있었지,
팔당호와 함께 생겨난 몇 개의 섬 중 하나인 이 작은 섬에서 전에 토끼를 키웠다던가...?
작은 수로로 구분 되어진 이 곳으로 바지를 걷고 건널 수 있지만,
그래도 섬은 섬이어서 이렇게 풀꽃이 만발할 수가 있었을테지.<2012.5.10.능내리 토끼섬>
자연은, 애써 가꾸지 않아도, 그냥 내버려 두기만 해도...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어내지...
노랑 물감을 흩뿌려 놓은 것 같네...
사랑하는 이여... 그대와 함께 저 흙길을 걷고 싶소,
풀꽃은 그리 오래 기다려 주지를 않지...금방 지고 말거든...
팔당호에 떠 있는 토끼섬을 멀리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