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보경사의 일주문..중후하고도 아름다운 단청이 천년 고찰의 면모를 말해 줍니다
울창한 숲길에 있는 해탈문 앞에는 마침 관음보살 불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寶鏡寺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 듯, 이절의 이름은 거울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라 진평왕25년(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 지명법사가 왕에게 아뢰기를, 진나라에서 유학할 때 도인에게서
받은 보경을 명당을 찾아 묻고 절을 세우면 외침을 받지않고 삼국을 통일하리라 하였습니다
이에 왕은 기뻐하며 그와 함께 동해안을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이 곳의 큰 못에 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절을 건립하고 보경사라 이름하였다 합니다
오래된 송림 사이로 보이는 보경사 전각들이 아름답습니다
천왕문 너머로 오층석탑과 적광전이 보입니다
고려시대 5층석탑은 포항시 유형문화재 203호이며, 앞의 적광전은 시유형문화재 254호이고 비로자나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범종각 뒤편으로는 12폭포로 유명한 내연산 계곡 등산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경북도 문화재 자료 231호인 대웅전, 조선 숙종 3년에 새로 지었고 현존 건물은 1923년 대대적인 중수에 의한 양식이 남아 있습니다
멀치감치 떨어져서 바라 본 대웅전
나무 사이로 바라 보는 적광전 앞 5층석탑
일주문을 지나 보경사로 들어서기 직전의 울창한 송림
썪어서 속이 텅 빈 느티나무 고목이 절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