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내연산(향로봉 930m) 제 7폭포인 연산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입니다수량이 더 많을 때는 안개같이 뿌려지는 물보라에 무지개까지 장관이라던데, 제가 갔을 때 이정도도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연산폭포는 내연산에서 내자를 떼어 버리고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2012.7.28.내연산>
이 계곡에는 12폭포가 유명한데, 이런 정도는 폭포급에도 못 끼고 도처에 있습니다
시원한 계곡에 핀 산나리 한줄기가 유난히 더 곱습니다
제1폭인 相生瀑...이 이름 외에도 쌍둥이 폭포란 뜻으로 雙瀑으로도 불리웁니다
1688년 5월에 내연산을 찾은 정시한(鄭時翰 1625~1688)님이 쓴 산중일기에 현재의 상생폭포를 "獅子雙瀑"이라 적고 있어서
그 당시에도 쌍폭이라는 이름이 널리 사용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2폭인 보현 폭포 주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폭포는 저 바위 안쪽에 있어서 등산로에서는 보이지 않고
폭포 부근에 있는 보현암에 근거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제3 폭포인 삼보폭포 주변...원래 물길이 세갈래여서 三洑瀑布라 하는데 등산로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폭포를 보려고 계곡까지 내려 갔으나 이 모습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경사에서 2.7km떨어진 연산폭포까지는 대략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연산 폭포로 떨어진 물줄기는 휘돌아서 다시 또 멋진 폭포를
연출해 냅니다, 폭포 아래 시원한 동굴까지 건너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 주었습니다
계곡위에 놓여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로 연산폭포에 이릅니다
내연산 12폭포중 가장 규모가 큰 연산 폭포의 아름다움을 언덕 위에서 바라봅니다
정시한의 산중일기에 內延瀑布라 기록 되어 있으며 상폭포 또는 삼폭포라고도 불리는데,그 이유는 상생폭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는
큰 3개의 폭포(상생, 관음,연산)가 있다고 보고, 상생폭포를 1폭,또는 下瀑이라 부르고
관음폭포를 2폭 또는 中瀑이라 부르며 연산 폭포를 3폭 또는 上瀑으로 부른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으나...보현폭포 주변의 바위벽과 기암괴석도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