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影寺로 들어서는 일주문,.. 차분한 단청이 참으로 멋지고 노인 한분이 앉아 표를 받습니다
조계종 11교구 불국사의 말사인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입니다,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므로 천축산이라 하고, 서쪽 산등성이의 부처를 닮은 바위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치어서 佛影寺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2012.7.29.>
일주문을 지나 수려한 계곡을 건너 절에 이르기까지 조금 걷습니다
계곡과 숲길을 15분쯤 걸으니 새로 지은 전각들이 보입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범종각이 있을까? 佛影은 보이지 않고 어리연 꽃 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물 제 730호인 응진전 앞에도 어리연이 피고, 스님의 독경소리가 낭낭하게 울려 퍼집니다
2층 전각의 법영루
배롱나무 꽃 향기가 날리는 대웅보전은 보물 1201호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보물 제 1272호인 불영사 영산회상도...이 탱화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조선 영조 11년(1735)에 그린 것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그림의 기록에 조성 연대와 천축산 불영사에 모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대웅전 앞 경북도 유형문화재 135호인 삼층석탑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영사는 1968년부터 비구니 선원 수행도량으로 지정되었으며 천축선원이 있고,
조선 숙종 때 인현왕후 불사의 은덕을 기리는 원당(願堂)이 있습니다
때마침 절 입구에 상사화 3줄기가 곱게 피어 오시는 손님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절을 떠나며 다시 한 번 뒤돌아 본 불영사의 모습입니다,
어린이 여름 불교학교가 열리고 있는지 아기들의 밝은 함성들이 절안에 가득 해 좋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