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도 보고, 보경사도 보고, 내연산 계곡의 시원한 폭포도 보고....돌아 오다가,
수원에 사는 친구네 작은 고추밭에서 아삭 아삭 맵지않은 풋고추를 한 봉지 따 주는데...
나는 저녁 노을이 너무 고와서 배낭 깊숙히 넣어 두었던 카메라를 다시 꺼내고 말았다 <2012.7.29.>
이 밭의 고추가 그리 크고 통통하고 붉은 이유를 이제 알겠다
저녁마다 이리 붉고 빛나는 노을 잔치가 열리는 때문이겠다
언덕위의 예배당 큰 십자가...누구든 이 시간에는 신에게 경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사진 고추밭의 노을 2012.7.29.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