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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고추밭의 노을

by 에디* 2012. 8. 12.

불영사도 보고, 보경사도 보고, 내연산 계곡의 시원한 폭포도 보고....돌아 오다가,

수원에 사는 친구네 작은 고추밭에서   아삭 아삭 맵지않은 풋고추를 한 봉지 따 주는데...

나는 저녁 노을이 너무 고와서  배낭 깊숙히 넣어 두었던 카메라를 다시 꺼내고 말았다 <2012.7.29.>

 

이 밭의 고추가 그리 크고 통통하고 붉은 이유를 이제 알겠다

저녁마다 이리 붉고 빛나는 노을 잔치가 열리는 때문이겠다

 

언덕위의 예배당 큰 십자가...누구든 이 시간에는 신에게 경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사진 고추밭의 노을 2012.7.29.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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