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쯤이면 "금꿩의 다리" 꽃이 피었을거야 며칠째 계속되는 비요일, 잠시 개인 틈을 타서 달려갔지...
어찌 이 어여쁜 꽃을 보지 않고 8월을 보낼 수가 있으랴 <2012.8.21. 올림픽 공원>
1m쯤이나 되게 훤칠한 키에 홍자색 꽃받침에 노란 꽃술...
혹독했던 지난 가믐에 겨우겨우 살아 남아, 가녀린 꽃송이를 몇 개 터트렸네
지난 해 보다, 지지난 해 보다 빈약해 보이지만 그래도 반갑고 고맙기만 하지.
야생으로 자란 금꿩의 다리를 보았던 것은, 오래전에 도봉산에서 단 한 번 보았을 뿐, 그러나 공원에서라도 보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