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ff를 출발해서 Jasper까지 우중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는 중에도 곳곳에서 볼 것이 많습니다
Bow Lake를 지나 얼마 안가 Bow Pass를 지나면 Peyto Lake가 있습니다
그리 길지않은 Bow summit Trail 코스를 걸어서 산 위에서 이 빙하 호수를 바라 봅니다<2011.7.8>
진눈개비가 내리는 Bow Summit는 매우 추워서, 준비해간 두꺼운 등산파카를 입고 우산을 들고 오솔길을 올라가 전망대에서 호수를 바라 봅니다, 긴 Peyto 호수는 물 빛이 반반으로 나뉘어 색갈이 다르게 보입니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가느다란 물줄기들이 모여 이 호수를 이룹니다, 저 물 줄기 끝에는 2970m의 Peyto 산이 있고,그곳에는 Peyto Glacier(빙하)가 있습니다
Bow Summit를 걸어 올라가는 입구에 이 특산종 꽃의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하얀 할미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고, 안내판도 집에 돌아와 자세히 보려고 사진을 한 장 찍어둡니다
안내판에 보면 이 꽃 이름은 Western Anemone 네요, 세상에는 참 귀하고 예쁜 꽃들도 많습니다, 낮은 자세로 고개 숙인 꽃의 속을 들여다 보니 노랑 꽃술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밴프 국립공원을 벗어나 제스퍼 국립공원으로 들어 선지 얼마되지 않아 이 Tangle Creek을 만납니다, 폭포라고 해야 할지,개울이라 해야 할지...? 모호하지만, 이름이 폭포가 아니네요
눈이 녹아 흐르는 Creek이라 그런지 유난히 물 줄기가 하얗게 부서집니다, 손을 넣어보니, 정말 차갑습니다
3000m급 산들이 이어진 뒤로 일년 내내 눈과 얼음으로 덮혀 있는 Icefild가 이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컬럼비아 아이스필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뿌옇게 가려진 설산으로 가는 저 길로 빙원에 갈 수 있습니다
저 막막한 빙원....걸어서 빙원까지 갈 수 있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다가 가지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바라 봅니다, 1900년대 초부터 년대별로 줄어든 빙하의 경계를 표지해 놓았습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빙하가 점점 줄어 들고 있음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Icefild Center에서 버스로 빙하의 위까지 가서 직접 밟아 볼 수도 있는데, 이날은 날씨가 워낙 안 좋아 길을 통제 하고 있는 듯....이 빙하의 두께가 파리의 에펠탑 높이와 같답니다
진눈개비가 내리는 컬럼비아 빙원 주차장에서 창밖을 바라 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진 빙원을 보았겠지요? 좋은 날씨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아이스필드 파크 웨이입니다
끝 없이 펼쳐져 있다는 빙원을 멀치감치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질리고 막막해지는 풍경입니다
악마의 이빨처럼 들어낸 푸른 빙하의 단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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