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노래 : 찬불가수 이은희
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백천만겁 쌓은 내 업을
해탈기도 빛이 되어서 화현하는 날까지
서원 세운 나의 마음은
맑은 샘물 솟아나듯이
피고 지는 저 들꽃처럼 영원으로 가는 생명
내가 가야하는 멀고 먼 길이 해탈 길이라면은
마른풀 태우듯 업장 사르고
반야바라밀다 미래를 위하여 영원을 위하여
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어둠으로 가린 내 마음
파도를 타고 설산을 넘듯 가는 길이 험해도…….
도봉산 망월사의 가을은 눈이 부시다, 산 아래 절과는 확연히 다르다
웬만한 절은 도로가 나 있어서 스님들의 차도 드나들고, 불자들도 자동차를 타고 절에 오는데... 망월사는 차도가 없어서 불자든 주지스님이든 가파른 산길을 걸어 올라와야 부처님을 뵈올 수 있다,그만큼 산사의 순수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나그네는 아주 마음에 든다 사진은 망월사의 핵심 전각인 낙가보전과 적광전...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포대능선에서 내려다 보면...망월사의 전경이 보인다전각과 선원의 규모로 보아 작은 절이 아닌데,건축자재는 어찌 산 위로 날라와서 절을 지었을까?물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절은 아니겠지만은...
단풍든 큰 느티나무 사이로 바라 본 낙가보전과 적광전이 참 아름답다
낙가보전과 적광전은 2층 지붕으로 되어 있는데.. 내부는 단층구조이다
절벽 위의 영산전으로 들어가는 스님의 바랑이 어쩐지 무겁고 힘들어 보여...
영산전 앞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시는 스님의 기운 바랑에 눈길이 간다
천하 명당터....영산전의 가을은 아름답다
범종각 위에서 바라보는 영산정과 도봉산
정4각의 범종각...조망명소이다
좁은 바위 사이를 통과하여 영산전으로 올라가는 통천문(通天門)
뒤쪽에서 가까이 바라본 영산전의 모습도 아름답다
낙가보전의 중앙 문살의 아름다움...다른 문은 연화문인데 다 보여 드릴 수는 없고...
무위당의 옆면 벽화....다른 절에서는 부처님의 일대기가 그려 있는 게 대부분인데, 이 절은 특이하다. 가만 보면, 아주 많은 이야기와 내용이 깃들어 있는 그림 같다, 어느 절간의 풍경이 아닌지...?
영산전 뒷편 높다랗고 평평한 바위 위에서 도시락을 먹는 산객의 뒷모습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다
혜거국사 부도...고려 초기의 승려인 혜거의 부도로 형식으로 보아 조선초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여기가 망월사를 지나 포대능선으로 올라가는 지점... 대부부의 산객들은 절은 돌아 보지도 않고 이곳을 지나 도봉산 포대능선으로 올라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