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지나가다가...지나치지 못하고 멈추어섰다, 너무나 예쁜 테라카페
차 한 잔 하고 가세요, 네? 라고 단풍잎이 유혹한다,커피가 아주 맛있을 것 같지 않은가?
적당히 고은 단풍잎들이 이리저리 쌓인, 저 의자가 "이리와서 앉아 보세요"라고 또 유혹을 한다
일부러 저리 단풍잎을 늘어 놓았을까? 아니다, 저것은 그냥 바람과 하느님이 하신 일...
의자에도 테이블에도 나무바닥에도...내려앉은 단풍잎... 너무 예뻐서 밟기도 미안한 마음
나만 그런게 아니야...지나는 차마다 그냥 가지 못하고 차를 세운다
젊은 남녀들은 들어가서 커피를 맛있게 마시고...테라스 의자에 앉아 가을을 보낸다...
나이든 사람들은 멈추어서 단풍만 보고,사진 찍고. 차는 마시지 않고 떠난다...
나두 ㅎ...
가을밤 반짝이던 은하수 수많은 별들이 여기에 가득 내려 앉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