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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무

백당나무 열매

by 에디* 2012. 11. 22.

나무 열매가 이렇게 고울 수가 있을까?

오후의 햇살을 받아 더울 새빨갛게 빛나는 백당나무 열매다, 산새들의 성찬이 되겠다

 

 

백당나무는 인동과의 낙엽관목으로 북한지역에서는 접시꽃나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예쁜 열매가 열리는 이 나무의 꽃은 어찌 생겼을지 궁굼하다,그래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불두화와 산수국과 수국과 아주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아래에 그 꽃 사진을 서로 비교해 본다

 

백당나무의 꽃....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산수국과 비슷하다, 가운데는 암술과 수술을 갖춘 완전한 작은 꽃(유성화)이 빼곡하고 가장자리에는 꽃잎이 큰 무성화(중성화)가 둘러 싸고 있는데 이 꽃들은 암술과 수술이 퇴화하여 씨앗을 맺을 수 없으나 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불두화...개량수국과 꽃이 비슷하지만 잎이나 나무는 백당나무와 같다,

야생종이 아니라 백당나무를 개량하여 꽃이 화려한 무성화(암술 수술이 없음)로만 구성시킨 것으로 당연히 열매를 맺지는 못한다

꽃모양이 부처님 머리처럼 둥글고 곱슬곱슬 하다 해서 불두화라 하며 사찰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산수국...백당나무꽃과 아주 유사하지만, 백당나무는 인동과이고 산수국은 범의귀과로 식물 분류학상 별개의 식물이다,

백당나무의 무성화 꽃잎은 5장인 반면 산수국은 4장인 점이 다르며 잎도 백당나무 잎은 넓은 3갈래인 반면 산수국의 잎은 긴 타원형이다

 

수국...정원수로 가꾸는 수국은 산수유를 개량한 것으로  불두화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무성화로만 구성시킨 꽃으로

여러가지 색갈로 개발되어 있다 < 위 4장의 사진과 자료는 네이버 들꽃향기 브로그에서 참고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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