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편계곡은 중국 최초, 최고의 국가삼림공원으로서 장가계시에서 30㎞ 떨어져 있으며, 무릉원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무릉원 자연풍경구 중에서도 주요한 지역풍경구이며 처음 개발된 지역의 면적이 130㎢이다. 삼림의 면적이 97%를 차지하며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여 '식물창고', '동물왕국' 등의 칭호가 있다. 1982년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수려하고도 신비한 자연경치를 보여주고 있다.<2008.10.26.>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은 중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와 용암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 지리적 조건 덕분에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풍경 및 동·식물의 생태환경을 지니고 있다. 약 3억 8천만 년 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오르면서 침수와 자연붕괴 등 자연적 영향으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의 절경을 이루게 되었다.
원가계를 보고나 2시간 쯤 자유시간을 주어서 계곡 좌우의 멋진 봉우리들과 숲을 감상하면서 걸었다
장가계에 장량의 묘가 있다
한신과 함께 유방을 도와 천하통일을 이룬 장량이 토사구팽 당할 위기에 처하자 도피를 하게 되었는데...넓고 넓은 중국 땅을 도망 다니다가 경치가 하도 아름다워서 " 여기서 살다가 잡혀 죽어도 좋다" 고 여겨서 눌러 앉은 곳이 바로 이 지역이었다 한다
물론 그때는 장씨들이 사는 곳이 아니고,험준한 지형에 산적들이 모여 사는 소굴이었다는데, 장량이 원주민들에게 농사 짓는 법과 글을 가르치고 덕을 베풀다가 수를 다 누리고 이곳에서 죽었는데,원주민들이 장량을 흠모한 나머지 그가 죽자, 모두 성을 장(張)씨로 바꾸기로 했다 한다 그래서 이 골이 張家界가 되었다 <가이드가 들려준 이야기...믿거나 말거나>
각각의 암봉들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저마다의 색깔과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고, 계곡물 자태는 마치 신선들이 노닐었던 곳이 아닌가 여겨질 만큼 빼어나다
금편계곡 입구의 주차장
금편계곡은 장가계 공원의 동부에 자리잡고 있는데, 금편이라는 이름은 금편암(金鞭巖)을 지나서 흐른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계곡을 따라 포장된 돌길은 뱀처럼 꼬불꼬불하게 이어져 있어 전체 길이가 20㎞나 된다고 한다.
계곡을 끼고 펼쳐지는 높은 봉우리를 보고 가노라면 목이 아플 정도다. 진귀한 나무와 꽃, 풀, 등이 자라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기슭과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이라 부를 만하겠다
작은 폭포, 깊은 담, 얕은 여울이 나타나고, 물을 건너는 나무다리와 돌다리 등이 좌우의 우뚝 선 기이한 봉우리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산수화 풍경을 보는 것 같다. 더욱이 목이 아플 정도로 고개를 쳐들고 보아야 하는 봉우리들이 압권이다
장가계의 유명한 석봉 가운데 하나인 금편암은 금편계곡에 있는 석봉 중에서 가장 높다. 높이 350m의 하늘을 찌를 듯한 강철 같은 모양으로 위가 가늘고 아래가 두터우며 사각형이 뚜렷하다. 햇빛이 비치면 금빛이 나고 또한 채찍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한 형상이라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이 이곳에다 채찍을 버려 금편암이 됐다고도 한다.
금편암의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秦始皇)이 장성을 축성할 때 사방팔방에서 인부의 징집을 강행하여 산을 깎고 돌을 운반했다고 한다. 관음보살(觀音菩薩)이 민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머리 한 다발을 잘라 인부들에게 주었다. 인부들은 그것을 가지고 새끼를 꼬아서 비호같이 돌을 날랐다.
이후 진시황이 그 일을 알고서 머리카락을 수집해 오도록 명하여 산을 부리는 채찍으로 만들어서 한 번 휘두르면 산 하나를 옮길 수 있었다 한다. 동해 용왕은 진시황이 산을 옮겨 바다를 메우려 한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수탉으로 변신을 하여 한밤중에 울어대서 진시황의 금편 술법을 깨뜨려버렸다. 그래서 진시황은 크게 화가 나서 힘을 다해 채찍을 부러뜨렸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현재 장가계의 금편암이 바로 당시 그 산을 옮기던 신기한 채찍이라고 한다.
神威躍馬掃群奸 從此天庭得乂安
歷久未聞妖作亂 將軍解甲棄雙鞭신적(神的) 권위로 말을 달려 간신들을 쓸어내니
이로부터 하늘의 안마당이 안정을 되찾았다
오래도록 요괴가 난동 부렸다는 얘기 없자
장군은 갑옷 벗고 한 쌍의 채찍도 내다버렸다 오장촉(吳丈蜀) (금편(金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