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한국전 추모공원

 

한국전쟁 추모공원...국방부의 기록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한국전이 발발 했던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의 기간 중 한국전 전투 중 한국 내에서의 미군 사망자수는 36,574명 (적군에 의한 사망 33,741, 비 적군에 의한 사망 2,833)이며 전투지역 이외 지역에서의 미군 사망자 수는 17,672명으로, 한국전 기간 중 세계 각지에서 총54,246명의 미군이 사망한 것으로 미 국방성은 기록하고 있다.

 

5만명 이상의 미군이 생면부지의 나라에 와서 왜 희생되었는지... ? 미국에서는 이 전쟁을 기념하는데 정작 우리는 점점 잊고 살지는 않는지? 먼 나라의 한국전 추모 기념물을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한국전쟁은 실패한 통일전쟁이라거나  심지어는 북침설까지 주장하는 지식인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완전군장을 하고 판초 우의를 쓴 19명의 미군 소대원들이 장마비가 내리는 한국의 들판에서 두리번 거리며 수색을 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설치되어 있다, 뒷쪽의 검은 대리석 벽에 비치는 동상들의 그림자까지 합치면 총 38명의 미군 병사로 보인다고 한다

 

자유의 벽, 검은 대리석에 "Freedom is not free"이라고 새겨져 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1995년에 만들어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물"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o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 

 

여기는 확실히 노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혹시 참전 노병들이나 가족들이 아닌지 모르겠다

 

 

 

자유의 대리석 벽  곁을 지나가는 관광객들...미국인들이 60년도 더 지난 한국전쟁을 알기나 알까?

 

여기도 얕은 풀이 있어서 수면에 비추어 볼 수 있다

 

 검은 대리석 벽면을 만져 보며, 나그네는 미국에 한국전을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 된 것이 참 고맙다...

 

기억하자 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