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에 얼음이 풀리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와 함께,잘 어울리는 게 버들강아지가 아닐른지요? 어째서 버드나무 꽃을 버들강아지라 불렀을까?
아마도 그 것은 복슬복슬한 꽃송이가 귀여운 강아지 꼬리를 닮았다고 본 게 아닐까요? 하여간에 버드나무도 저렇게 귀여운 꽃을 피운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2013.3.14.성내천에서>
성내천 산책로를 걸으며 봄까치꽃도 보고, 물가에 늘어선 버드나무꽃도 봅니다
버들강아지 한송이는 수백개의 꽃 덩어리입니다, 저렇게 많은 꽃을 피워 씨앗을 맺고 하얀 날개를 달아서 멀리멀리 날려 보내지만... 세상이 버드나무로 뒤덮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한알의 씨앗이 땅에 내려 앉아 새생명으로 싹트고 뿌리 내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