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 바람꽃이 눈 부시게 피어 있는 산록을 다시 찾아 갔습니다
이 산 저 산, 꿩들이 모두 모여서 몰래 가꾸어 놓은 꽃밭이던가? 꿩의 바람꽃,
주말의 봄비가 지나고 나면, 이 꽃도 다 지는 게 아닌지...! <2013.4.4. 예봉산>
꿩의 바람꽃 군락지인데... 작년엔 이보다 더 풍성했던 듯...
시간 많은 분들은 바람꽃에 전해오는 신화 하나 읽어 보세요,
바람꽃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금지된 사랑""사랑의 괴로움"이라는데...이 꽃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합니다.
꽃의여신 플로라에게는 아름다운 시녀 아네모네가 있었는데,남편 바람의 신 제프로스와 아네모네가 그만 사랑에 빠졌답니다.그러니, 시녀가 예쁘면 머리아픈 일이 생기는 거죠. 이를 알게된 플로라는 질투심에 겨워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고, 슬픔에 빠진 제프로스는 해마다 봄이 오면 따뜻한 바람을 불어 아네모네가 화사하게 꽃 피우도록 도왔답니다
아네모네의 별칭이 "바람꽃"이 된 이유도 그 때문이고, 꽃말도 제프로스의 슬픔에서 비롯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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