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동산의 어디쯤에 솜나물들이 모여 사는지...?는
오래 전부터 이 산에 진달래를 보러 올 때마다 보아 두었기 때문에 알지요
오늘도 일부러 찾아가 보았습니다
진달래 나무 사이의 풀밭 여기저기에 하얗게
반갑다 며...잊지않고 찾아와 주어 고맙다 며,
입을 가리고 수줍게 웃음 웃는 소녀처럼
솜나물들이 키들키들 이를 들어내며 웃어 줍니다
어린잎을 식용한다는 솜나물이니
어느 비정한 산나물 채취꾼에게 뜯기지는 않았을까
올 때마다 염려하지만, 늘 걱정 말라
잘 숨어 있겠노라 안심을 시켜 줍니다 <솜나물 2013.4.16.원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