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천을 산책하다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뱀밥을 보았다
뭐 이런 걸 찍느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엄연히 뱀밥은 쇠뜨기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홀대받고 있지만 제가 배우기로는,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인 고생대 쯤에 쇠뜨기류가 온 지구를 뒤덮을 만큼 번성 한 적도 있다 <2013.4.7. 성내천>
지금의 이 뱀밥은 쇠뜨기의 생식줄기이고, 여름에 녹색의 잎 줄기는 생장 줄기이다.
아무도 꽃으로 보아주지 않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저녁 햇살을 받아 제법 봐 줄만 하지 않은가?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쇠뜨기 꽃을 찍는 이는 드물겠다. 그러나 풀밭에 오똑 오똑 서 있는 뱀밥들도 내 눈에는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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