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읍 교동리의 이 가옥은 1925년 육영수여사가 태어나 1950년 박정희 전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으며 흔히 "교동집(校洞宅)"으로 불리던 옥천지역의 명문가입니다 1600년경부터 삼정승이 살았던 집으로 전형적인 충청도 지역의 상류주택 양식으로 지었으며,1918년 육여사의 부친이 매입하여 개축하였습니다 육여사와 박정희 대통령 서거이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퇴락하였다가 1999년에 철거되기까지 하였다가,2002년 이 생가터가 충북 기념물 제 123호로 지정되었고,2004년에 안채 복원공사를 시작으로 2010년 5월에 마침내 안채 사랑채 윗채 아랫채 사당 등 건물 13동과 부대시설을 복원 완료하였습니다 <2013.10.5.옥천>
생가의 대문을 들어서자 흥겨운 국악과 무용으로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옥천은 제 고향입니다, 유년기를 보냈던 50년대에 이 집앞으로 많이 지나다녔던 기억이 있고, 전후의 가난했던 마을에 이집은 그야말로 고래등같은 저택으로 함부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연못 뒤로 보이는 왼편으로 중문채, 정면이 사랑채, 오른쪽이 안채입니다
연꽃 연못 뒤로 대문과 곳간채가 보입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이 보이고 장작이 쌓여 있습니다
연당사랑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연당 사랑 뒤에 윗채로 들어가는 문앞에 백일홍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양반집 장독대에는 맨드라미가 피고...
중문채 방을 들여다 보니... 그 옛날 머슴이 꼬다 만 새끼줄이 있습니다
늙은 호박이 뒹구는 정다운 모습...
육영수 여사기 쓰던 방 툇마루에는 엣사진이 전시되고 있는데...그 분에게도 꽃다운 여고시절이....
지금은 돌지 않는 연자방아도 있고...
육여사 추모 우표도 발행되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