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에 가 본 것이 처음이라고 하면, 젊은 날 얼마나 여행을 하지 않았는가를 알 수 있겠다, 임관 40주년을 맞는 군대 동기회의 행사로 가 보게 된 화암동굴은 "금과 대자연의 만남" 이란 주제로 개발된 테마형 동굴이다
이 곳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천포광산이었는데, 금광 굴진 중 천연 종유동굴이 발견됨으로써 그 신비로운 모습을 세상에 들어내게 되었다, 천연동굴과 수많은 광부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금광의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화암동굴의 총 관람로 길이는 1,803m이며 관람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고 성인 관람료는 5천원에 연중무휴이다 <2013.10.12.정선>
일제 강점기에 금을 캐던 광부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광부 인형은 전동장치로 곡괭이를 내려치는 등, 동감 있게 구성하고 있다
어둡고 침침한 갱도 안에도 사무실이 있고 불빛이 새어 나온다
금맥을 따라 수직으로도 굴착해 나간 모습...
예전에는 무시무시했을 갱도를 관람하기 좋도록 길고 긴 철제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붉고 푸른 조명으로....조금은 괴기스러운 갱도
갱도에는 자연스러운 돌기둥도 생기고...
아직도 누렇게 보이는 금맥....지금은 더 이상 채굴을 하지 않는다
천연 종유동굴 대광장...볼 거리가 아주 많다
아름다운 종유석은 따로 모아 보겠다
화암동굴을 막 나와서 바라본 입구 주차장...건너편에도 멋진 석벽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