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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장미와 대화

by 에디* 2013. 11. 2.

알제리의 작가  아마라 모한의 1988년 작품 "대화"앞에 10월 말임에도 백장미가 탐스럽게 피었습니다,세계 5대 조각공원으로 꼽히는 올림픽공원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올림픽공원 9경"의 하나로 선정된 작품입니다<2013.10.28.>

 

생각과 느낌을 교환하고 사람들 사이에 대화를 트는 것. 이것이 내가 올림픽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 나는 세계현대미술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만 했다. 우선 지리, 언어, 문화, 정치적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로 생각되었다.

 예술은 사람들 사이의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뛰어난 수단이다. 이것은 내가 한국인들과 접촉을 가졌다는 사실만큼이나 작품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로 인해 내 작품은 서로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 그리고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해 거의 머리가 포개질 정도로 가까이 있는 두 사람의 형상으로 결정되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지식을 풍부히 하고 서로 세심하게 보살피는 듯한, 그리고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려고 애를 쓰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한 것은, 인간은 서로 의지하고 교류함으로써 존재하고 자아를 실현하고, 초월할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작가의 말>

 

 

작품명 : 대화,작가 : 아마라,모한 (알제리)

제작년도 : 1988년(1988년 09월 12일)재질 : 화강암 6.0X1.8X3.3 (m) (화강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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