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정...아차산의 거대한 암반위에 서 있는 고구려정
서울 광진구와 구리시 사이에 있는 아차산과 용마산에는 고구려성으로 알려진 아차산성과 여러개의 보루가 남아있는 유적지입니다, 운동화에 간편복장으로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도심의 공원같은 산입니다 (2014.3.22.아차산)
산허리에는 대성암이 있는데, 절마당에 앉아서 내려다 보는 한강 풍경이 볼만하지요
다양한 미니어쳐 불상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대성암 쌀바위...이 암자는 신라고승 의상대사가 도를 닦던 곳인데,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가르침을 받고자 했는데 바로 대웅전 뒤의 이 쌀구멍에서 쌀이 나와 공양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그런데,밥 짓는이가 쌀을 더 얻으려고 구멍을 크게 뚫었더니 그 후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자고로 과욕은 금물이란 말씀이 생각납니다
대성암 종각...대성암은 670년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근거는 불명확하고, 1921년 안보광화상이 관음기도후 서몽을 받고 이 산을 찾아와 석굴을 발견하고 범굴사(梵窟寺)라는 암각문을 확인하고, 페허가 된 부지에 법당과 요사를 창건한 후 대성암이라 개칭하였습니다
대성암 앞마당에는 이렇게 의자가 놓여 있고 앉아서 한강을 내려다 봅니다
아차산 전망대에서 용마산 쪽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복원된 아차산 보루...전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철책으로 막아놓았었는데 지금은 개방되어 만인이 짖밟고 지나갑니다
삼국시대에 있었던 보루의 유적지... 이렇게 밟고 지나가야 하는지? 아무리 막아 놓아도 철책을넘어 들어가니 차라리 열어 놓은 모양입니다
아차산 제4보루의 잔디밭은 점심먹는 장소가 된 듯...잔디가 돋아나면 금지구역입니다
"올라가지 마시오"라고 쓰여진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막무가내입니다 ㅎ
20여개의 아차산 보루는 고구려 장수왕 때 475~551년간 사용된 곳으로 추정되는데, 제4보루도 발굴된 토기와 목탄의 연대 측정결과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건물터와 249미터의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마산에서 바라본 아차산 제4보루의 모습
용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모습
용마산 전망대...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제법 많이 피었고...
생강나무...산수유와 헷갈리는 분들이 많지요, 살짝 상처내어 냄새 맡아보면 생강 냄새가 납니다
고구려정 앞에서 인증샷
'산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 벚꽃 (0) | 2014.04.13 |
---|---|
봄꽃이 된 사람들... (0) | 2014.03.24 |
국녕대불(國寧大佛) (0) | 2014.03.19 |
북한산 의상봉 (0) | 2014.03.16 |
관악산 주말표정 (0) | 2014.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