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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큰 나무가 되려나?

by 에디* 2015. 4. 3.

 

 

세상 일이 처음에는 다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을지도 모릅니다

높은 나무에서 지상으로 내려앉은 상수리 열매 두 알이 긴 겨울 잠에서 깨어

큰 꿈을 가지고 힘차게 일어섰습니다

발목까지 덮어주던 낙엽은 썩어서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주며 나무를 키우겠지요?

부디 잘 자라서 큰 상수리나무가 되거라!

수 십년 후  미약한 한 인간은 그 모습을 보지는 못하겠다  <2015.3.28. 검단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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