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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금낭화

by 에디* 2015. 4. 30.

 

금낭화                               한우연

 

설레는 마음

처음 그대로

그윽한 눈길

피할 수 없고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지

 

첫 입맞춤에

고운 속눈섶

살포시 내려

수줍게 웃는

햇살 좋은 날

함께 거닐지

 

오래 전부터

바라보아 온

마음속 여운

긴 기다림이

오늘 분홍빛

금낭화 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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