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사라고...어찌 꽃 만 볼소냐?
머리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산산산.... 우리나라 산 공화국이네 <2015.5.23~24.태백산>
바람이 불어 오는 언덕에는 풍력 발전기들이...
저 산은 내게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요기에 기생꽃 자생지가 있었지...ㅎ
연록색 신록이 눈 부시다...이 게 무슨 나무?
나무에 대해 너무 무식한 나임을 깨닫는다...그러나 쌀나무도 모르면서 사람들을 밥 먹고 잘도 살아간다
귀룽나무?...모른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모르는 마음"이라고 숭산스님이 말했다던데...아는 척 하는 이가 더 많다
고목의 썩은 구멍은 여러 들풀들을 품어 기른다, 풀이름은...? "모르는 마음"
마치 새둥우리 같네
하여간에 틈만 있으면 비집고 들어가 싹 틔우고 터 잡네요, 다 같은 숲의 가족이니까...
얽히고 설키고 어울려 사는게 세상의 법칙이지요
상식이 부족한 저로서는 "모시나비"종류가 아닐까? 추측...
큰 산의 바위에 누가 멋드러진 산수화를 그려 놓았을까?
다시 또 울 수 있을까? 태백산 금대봉,은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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