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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멍에

by 에디* 2016. 1. 19.

 

멍에                        정연자 

 

늘 외롭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외로워진다

 

늘 혼자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혼자이다 

 

내가 당신이 될 수 없듯이 

당신은 내가 되지 못한다 

 

외로눈 건 내 생명의 싹으로부터 

생명의 불꽃이 꺼질 때까지 

멍에로 남는다

 

(사진 : 서울의 노을 201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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