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부터 백암리까지 16.8km에 이르는 해변도로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곳이다
이미 불갑사 꽃무릇 보러 올 때마다 들러 본 곳이지만, 계절마다 볼 때마다 다르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까지 떨어지는 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이 날은 특히 군대 동기생 부부 22명과 함께 하는 1박2일 관광길이어서 특별했고, 올해 내가 총무를 맡았기에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느라 신경 많이 쓴 여행이다 <2016.11.24.>
서해로 지는 노을이 매우 아름다워서 노을전망대까지 있다
노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두꺼운 구름이 커튼을 드리운 듯...
그래도 저녁바다는 구름 사이로 빛내림과 파도소리와 함께 아름답기만 하다
밀려드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예쁜 하얀등대도 있다,살짝 파란 하늘이 보인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갈리고 닦여서 작은 몽돌이 되었을까?서울로 가져가면 보석인데, 가져가면 안되지...
아니...? 바위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동물의 발자국...안보인다꼬? 안보이면 말고...
해변에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예쁜 구지뽕나무... 가시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전남은 확실히 따뜻한 남쪽나라다...선인장이 자라는 곳이니까
남한산성 산국은 진지가 오래인데...아직도 산국이 싱싱하게 피었다,아직 가을이라고...
-5도라고 엄청 싸매고 나왔더니...버스안에서는 더워 고생했으나 해변에서는 따뜻...
ㅎㅎ...조상이 에스키모냐고? 그래도 감기 드는 것 보다 폼 안나도 따뜻한게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