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선생의 아름다운 기증으로 마련된 여주 남한강 수석 전시실을 돌아 보았다.선생이 지난 57년간 수집해온 진귀하고 아름다운 수석들이 기증을 통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남한강 유역이 수석의 성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주의 또다른 문화를 담아내는 의미가 되었다<2016.11.13.여주>
수석의 멋과 정신...굳고 참된 것이 영원하기를 바랬던 옛 선비들은 수석을 사랑했다.인고의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온 돌의 단단함과 대자연의 진리가 새겨진 듯한 오묘한 흔적들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자연의 순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수석의 멋은 그렇게 자연의 순수함에 동화되는 것이고 자연사랑의 정신을 담고 있다
수석의 묘미...계절에 따라 산이 새로운 풍경의 옷으로 갈아입 듯 수석은 보는 시선과 방향에 따라 모양과 무늬가 달아진다
빛의 방향이나 색의 음양에 따라서도 수석의 피부나 주름의 느낌이 달라진다. 그만큼 수석은 놓은 환경에 따라서 다양한 연출과 감상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