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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유주현 문학전시실

by 에디* 2016. 12. 6.

신륵사 다녀오던  길에 여주박물관에 들렀더니 이고장 출신 문인 유주현 문학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1960년대에 역사소설로 한국문단에서 최고의 인기 작가였던 유주현님을 문학도가 아닌 나도 기억한다

어렸을 적에 "유주현선집"이란 책이 서가에 꽂혀있었던  기억도 있으나 실은 그분의 소설을 구체적으로 알거나 우리 문학사에끼친 발자취에 대하여 그다지 아는 것은 없다,다만 유명한 소설가였다는 것은 알기에 그분의 유품들을 비롯한 전시물들을 관심있게 보았다(2016.11.13.여주)

 

유주현(柳周鉉, 1921.6.3~1982.5.26)

 

1921년 6월3일 경기도 여주에서 유기하의 아들로 태어나 . 1935년 양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1943년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전문부 문과를 수료했다.

이듬해 귀국해서 결혼하고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해방 후에  1949년 박연희와 〈백민〉 편집동인으로, 1950년 곽하신과 국방부 기관지인 〈국방 國防〉의 편집인으로 참여했고. 6·25전쟁중에는  공군 기관지 〈창공 蒼空〉의 편집간사로 활동했으며, 1952년 〈신태양〉 편집에 참여한 뒤로 1973년까지 20년간 이 잡지에 관여했다.

1970년 한국도서잡지 윤리위원,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1974년 한국소설가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1975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교수로 취임했다. 1982년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있는 선산에 묻혔다.

 

유주현닙이 집필하던 방의 모습

 

1948년 단편 〈번요의 거리〉가 〈백민〉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단편 〈군상 群像〉·〈패배자〉(문예, 1953. 6)·〈인생은 서러워〉(새벽, 1956. 1)·〈패륜아〉·〈장씨일가〉 등을 발표했다. 초기에 발표한 이 작품들은 대부분 강한 사회의식을 가지고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다룬 것들이었다. 특히 〈패륜아〉는 애욕으로 얽힌 한 가정을 그린 문제작이고, 〈장씨일가〉는 좌절과 실의에 빠진 한 일가를 그린 작품이다.

 

1960년 이후에는 주로 역사소설을 써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했는데,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조선총독부〉(신동아, 1964. 9~1967. 6)에서는 다른 사람이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민족수난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냈다. 이어 발표한 〈대원군〉(조선일보, 1965. 7. 16~1967. 8. 13)은 역사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뒤에도 〈대한제국〉(신동아, 1968. 4~1970. 5)·〈통곡〉(동아일보, 1969. 8. 1~1972. 3. 19)·〈우수의 성〉(중앙일보, 1972. 4. 1~12. 29) 등의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인간의 영혼과 본질성, 내재적 존엄성 등을 주제로 한 단편을 발표했는데, 〈죽음이 보이는 안경〉(한국문학, 1977. 11)·〈소복 입은 묵시〉(문학사상, 1978. 10)·〈이제 어디로〉(한국문학, 1978. 11) 등이 그것이다. 소설집으로 〈자매계보〉(1953)·〈태양의 유산〉(1958)·〈대원군〉(1967)·〈조선총독부〉(1967)·〈대한제국〉(1970)·〈파천무〉(1976) 외에도 30여 권이 있으며, 전집으로 〈유주현전집〉(1968)·〈유주현대표작선집〉(1978)·〈유주현역사소설군대전집〉(1983) 등이 있다. 1958년 아세아자유문학상, 1968년 한국출판문화상, 1976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유주현의 글씨...전의 문인들은 대부분 詩書畵에 능하신 분들이 많다 , 묵사는 글씨도 잘 쓰신 듯...

글의 내용도 좋지만 유려한 필치의 아름다움이 느껴진

 

묵사님의 주민등록증

 

묵사의 유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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