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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서울대공원

by 에디* 2017. 11. 26.

서울대공원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서  청계산 산림욕장 길은 노인들에게 사랑받는 길이다

44년 전의 인연으로 끈끈하게 이어온 군대 동기 전우들과 대공원 안으로 해서 산림욕장을 걸었다

동물원 입장료 일인 5천원을 경로 면제해 주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ㅎ <2017.10.23.>

 

낙엽이 떨어져 흩날리는 공원 길은 갑가기 쌀살해진 날씨 탓인지 붐비지 않는다

 

얼마 남아 있지않은 느티나무 단풍의 노란빛도 가을하늘에 눈 부시다

 

동물원 얼룩말의 줄무늬는 왜?

3가지 가설이 있다는데, 하나는...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체체파리는 색이 교체하는 줄무늬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천적이 혼란스럽도록, 뭉쳐있으면 누굴 잡아야 할지 헷갈린다, 세 번째는...검은 털은 열을 빨아들이고 흰털은 열을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빠른 순환을 통해 체온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더운지방에 사는 얼룩말의 줄무늬는 더 굵다

 

아가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가는 부부의 뒷모습은 아름답다,아가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의 미래는 어둡다

 

동물원 너머  청계산도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감나무잎 단풍도 참 곱다는 걸 모르는 이가 많다

 

한여름 푸르던 잎이 지상으로 떨어지기 전 마지막 정염을 불태우고 있다

 

 

 

꽃보다 열매가 더 예쁜 나무...피라칸사스

 

나무 벤치에 떨어져 누운 은행잎들은 오선지에 그린 음표 같고...

 

입술이 투터운 친근한 아프리카 아저씨는 먼나라에 와서 고생 중...

 

마로니에 잎이 지고 가을도 가고...

 

우리는 戰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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