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의 예쁜 잠자리가 탄생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동안 꼼짝않고 모델이 되어 주다가 젖은 날개가 다 마르자 날렵하게 하늘로 날아 갔다
엄밀히 말하자면,한 생명의 탄생은 아니고 우화다,
잠자리과에 속하는 곤충이 전세계에는 약 5,0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나라에도 87종이 있다고 하니...놀랍기만 하다. 잠자리는 물가의 축축한 수초 등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깨어난 수채를 우리말로는 ‘학배기’라고도 부르며 대개 1~3년에 걸쳐 물에서 산다.
학배기는 장구벌레나 올챙이 등 다른 유충들을 잡아먹으며 10~15번 정도 허물 벗는데, 탈피 할 때마다 몸집이 커진다
물속 생활이 끝날 때가 되면 물가의 식물 줄기를 타고 기어올라가 날개돋이인 ‘우화’를 한다. 애벌레의 머리,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오르면서 등짝이 Y자로 쪼개지고 어미 잠자리가 되어 빠져나온다 <2018.8.26.올림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