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축제...벌써 여러번 째 가을에 보러 오는 곳
구절초는 점점 산을 뒤 덮어 몇 년 전보다 더 넓은 구절초 꽃밭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구절초 꽃이 너무 많다는
말이 안되는 생각까지 드니 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 수가 없다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참 좋은 말이긴 한데...나는 이런 그림을 좋와하지 않는다
전에 왔을 땐 아예 사진도 찍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쌀이란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 식량작물인데
꽃밭이라도 되는 양
벼논에 볼거리 연출을 하는 게 보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쉰세대 꼰대인가 보다 <2018.10.9.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