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이름 모르는 꽃 한 송이를 그대 창가에 놓고 간다,
낯선 땅 높은 산에서 자라는 꽃 , 그이름을 모른다고 누가 탓 하랴...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너무나 너무나 곱고 예쁜 꽃이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Mt.Washburn이라는 산 고개를 넘는데, 경치가 하 좋아서 잠시 차에서 내려 산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7월에도 흰 눈이 덮힌 산 비탈에 유난히 노란 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고 있었다.
키래야 한 10cm쯤 이나 될까? 나도 한껏 키를 낮추어 엎드리다 시피 한 채 한송이 꽃을 바라보았다
<2011.7.4. 옐로우스톤에서>
잎이 우리나라 수선화를 닮았다, 이름을 모르는 꽃이 왜 이리 많은지...? 그거야 당연지사지만,
도대채 내가 아는 게 무엇이 있는지 자탄하며 이 아름다운 꽃 송이에 눈을 맞추었다
재촉하는 시간속에 삼각대 없이도 그런대로 잘 담았다,
그 만큼 예쁜 꽃을 만난 기쁨에 호흡을 가다듬고, 숨을 멈추고 ...정성을 기울여 찍었다,
하나의 꽃대를 밀어 올려서, 단 한 송이의 꽃을 피우는 노란 꽃,
나그네가 발견해 준 것이 고마운 듯...산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포즈를 취해 주었다
사진을 찍을 땐 몰랐지만 미국에 사는 사촌이 꽃이름을 찾아 알려주어 나중에 알게 되었다
동생이 알려준 이름은 바로 Yellow Bell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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