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던지 야생화는 늘 내 눈길을 끌어 당긴다 콜로라도의 블랙캐년 국립공원...
검은 협곡의 수많은 뷰포인트를 순회하면서도 눈에 뜨이는 야생화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2011.8.5.블랙캐년>
블랙 캐년에는 이 꽃이 제일 많던데..."Colorado Wild Flowers" site를 찾아 보니,
Sulfur Flower(유황꽃)류와 가장 비슷하다,
이렇게 붉은 색을 띈 꽃도 있데, 종은 같으나 색이 다른 듯도 하고 아니면 꽃이 오래 되면 색이 저리 변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야생화 병꽃이 처음에 흰색이 점점 붉은 꽃으로 변하는 것 처럼...
메마르고 황무지 같은 척박한 땅이라서 줄기도 변변하게 없지만, 꽃대는 길게 뽑아 올려 금꽃을 피웠다
아무리 조건이 안좋은 곳이라도...반드시 거기에 적응하여 고향으로 삼는 생명들이 있다는 게 경이롭지...
그래서, 되도록 예쁘게 기념사진을 남기려 애쓴다
바위에 붉고 희고 푸르게 얼룩진 저 이끼류들도 분명 이땅의 당당한 주인공들이리...
만약에, 만약에...분에 심으면 딱 알맞을 듯한 저 꽃을 화분에 옮겨 베란다에 내어 놓는다면 어찌 될까?
아래 세상에 숨이 막혀서 며칠 안되어 숨이 끊어질른지...?
아니면 삭막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저 강인함으로 굳굳하게 살아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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