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의 복수초
수목원에 가꾸어 놓은 복수초와 깊은 산속 계곡에 피어난 복수초는 역시 어딘가 좀 다르군요
수목원에서 보았던 복수초는 무성한 잎과 함께 한포기에서 여러송이의 꽃을 피워 올렸었는데, 산중 복수초는 잎이 아직 피지도 않은채 목을 길 게 빼고 한송이씩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꽃의 빛깔만큼은 유난히 더 노래서 나그네의 눈을 끌어 당깁니다.
<2010.3.30.남양주시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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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녹색이라고는 별로 없는데... 외롭게 횃불을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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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바위그늘을 향해 크로즈 업...산중의 복수초 참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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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왕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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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풀꽃을 이렇게 바라 보려면 얼마나 낮은 자세로 엎어져야 될까 상상해 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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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복수초는 꽃대가 길 게 올라오고 잎이 피지 않은 채 꽃을 피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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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찍는이들이 낙엽을 걷어서 빨개 벋겨 놓았기에 일부러 낙엽 이불을 덮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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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러 꾼들이 찍고 간 자리인 듯...꽃 주변은 청소한 것 처럼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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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처럼 작고 귀엽고 앙징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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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 언제까지나 그대 가슴에 기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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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지~~! 바위 뒤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오는 장난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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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순한 일기 속에서도...이처럼 화사하고 예쁜 꽃을 피워주다니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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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새색시의 노랑 저고리 색깔이 저런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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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색 실크의 질감이 느껴질만큼 고운 꽃잎을 보세요... 오늘 산에 오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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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수북한 저대로 찍는게 자연스러운데...맨땅이 되어 버린 곳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