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귀
해마다 봄이면 노루귀를 보는 것이 야생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행복입니다.
서울 근교에서는 제법 높은 산의 상부까지 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 의성 고은사 주변에는 산길 주변에 많네요.
노루귀는 흰색,분홍, 보라색꽃을 피우는데,보라색이 푸른빛을 띄어서 청노루귀라고 부르나 봅니다.
고은사로 가는 산에는 대부분 귀한 청노루귀이고 백노루귀는 어쩌다가 눈에 뜨입니다,조금 많은 사진을 골랐습니다<2010.4.3.고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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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이 뽀송뽀송한 긴 꽃대 끝에 꽃 한송이씩을 피워내기 위하여 춥고 긴 겨울을 견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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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의 해바라기...몸을 서로 의지한 채 애틋한 표정으로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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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 분이 찍고 간 자리...이끼 이불을 곱게 깔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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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노루귀 가족....일행중 이쪽으로는 오는 분이 없어서 아마 저 혼자 보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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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천마산에서는 청노루귀 보기가 힘들던데, 여기는 청노루귀 아닌걸 보기가 더욱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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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드디어 백노루귀 하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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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귀 가족이 하하 호호...즐겁게 떠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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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낀 바위 아래 청노루귀 한 쌍이 솜털을 부비며 역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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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풀과 낙엽이 가득한 배경이 거슬리지만,그래도 자연스러운 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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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꽃샘 추위에 고생이 많았어요~! 그래 그런지 서 있기 힘들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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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아들 딸....노루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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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노루귀를 겨우 발견했는데...꽃잎을 펴지 않았네요, 솜털만은 뽀송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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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을 뒤집어 쓴 잎이 나올 때, 그 모습이 노루의 귀를 닮아서 노루귀라 이름 붙여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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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긴 꽃 줄기를 서로 꼬고 감으며 지탱하고 있군요, 쓰러진 고목나무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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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기다리며 꽃을 피웠나~! 망부석처럼 먼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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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의 잎...꽃대처럼 길 게 올라온 끝에 3조각으로 갈라진 잎을 피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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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가 자라는 곳...봄 야생화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렇게 낙엽속에서 꽃을 피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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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배경이 지저분하다 할 게 아닙니다, 귀여운 노루귀가 자라는 생태환경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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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꽃 주변의 낙엽이 발가 벗겨져서...어쩐지 딱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