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박인걸 흔치않은 미인이 어느 돌담길에 가녀린 몸으로 기대어 있다. 그리운 사연을 적어 오래전 보낸 戀書 기다려도 답장 없어 茫然히 하늘만 바라만 본다. 비라도 퍼붓는 날이면 행여나 스러질까 초조한 눈빛 울음 터트릴 듯한 입술 진실한 사랑은 꼿꼿한 자존심을 버릴 때 분홍 빛 고백으로 다가오는 걸 알고 있을까 |
붓꽃
박인걸 흔치않은 미인이 어느 돌담길에 가녀린 몸으로 기대어 있다. 그리운 사연을 적어 오래전 보낸 戀書 기다려도 답장 없어 茫然히 하늘만 바라만 본다. 비라도 퍼붓는 날이면 행여나 스러질까 초조한 눈빛 울음 터트릴 듯한 입술 진실한 사랑은 꼿꼿한 자존심을 버릴 때 분홍 빛 고백으로 다가오는 걸 알고 있을까 |